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에서 회피성 신념과 경험회피의 조절 효과

Moderating Effects of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Stress and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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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회피 패턴으로 사용되는 회피성 신념과 경험회피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경남에 소재한 4개의 대학교 소속인 대학생 이상의 성인 328명(남학생 131명, 여학생 197명)을 대상으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성격장애신념 질문지(PBQ), 수용-행동 질문지(AAO-Ⅱ), 한국 우울증 척도(KDS)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회피 패턴으로 사용되는 회피성 신념과 경험회피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지각된 스트레스는 우울, 회피성 신념, 경험회피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와 회피성 신념, 경험회피는 각각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는 회피성 신념, 경험회피와 상호작용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아지되 회피 패턴을 많이 사용할수록 이 관계가 더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다 하더라도 회피 패턴을 적게 사용하면 우울이 감소될 수 있고 회피 패턴을 많이 사용하면 우울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 조절효과는 남성 집단에서는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여성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회피 패턴의 영향에서 성차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논의 및 함의가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stress and depression. Self-report data were collected from 328 university students (131 male and 197 female) located in the GyeongNam area. The following questionnaires were utilized: Perceived Stress Scale(PSS), Personality Belief Questionnaire(PBQ), Acceptance and Action Questionnaire-Ⅱ(AAQ-Ⅱ), and Korea Depression Scale(KDS). Hierarchical analysis was applied to verify the moderating effect of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stress and depression. The study results were as follows. Perceived stres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voidant patterns (avoidant personality belief, experiential avoidance) and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significantly predicted the level of depression.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perceived stress and depression among adults, implying that the level of avoidant personality belief; and experiential avoidance plays an important role as a protective factor in reducing depression in adults with perceived stresses. However, there was a difference in moderating effects between genders. The moderating effect of avoidant personality belief works for both genders but experiential avoidance had no effect in the female group. The findings and implications were discussed.

  • KEYWORD

    지각된 스트레스 , 우울 , 경험회피 , 회피성 신념 , 조절 효과

  • 방 법

      >  참여자

    본 연구는 경남지역에 소재한 4개의 대학교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465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이 가운데 430부가 회수되었다. 배포된 설문지 중 설문문항에 대해 한 문항이라도 응답을 누락하였거나 불성실하게 대답한 사례를 제외하여 최종적인 328명의 자료만을 가지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참가한 대상자들의 인구통계학적 분포를 보면, 참여자의 전체 평균 연령은 21.79세(SD:2.816)세였고, 남성이 131명(39.9%), 여성이 197명(60.1%)이었다. 학년별로는 1학년 34명(10.4%), 2학년 113명(34.5%), 3학년134명(40.9%), 4학년 25명(7.6%), 대학원 17명(5.2%), 기타 5명(1.5%)였다.

      >  측정 도구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대학생의 지각된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Cohen, Kamarck과 Mermelstein(1983)이 개발한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PSS)를 박준호와 서영석(2010)이 번안하여 2차에 걸친 연구를 통해 타당화 작업을 실시한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10문항으로 부정적 지각과 긍정적 지각이라는 2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고각 문항은 ‘전혀 없었다(0점)’에서 ‘매우 자주 있었다(4점)’의 5점 Likert 척도로 평정된다. 타당화 연구에서의 Cronbach alpha는 부정적 지각이 .77, 긍정적 지각이 .74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alpha는 .72였다.

    성격장애 신념 질문지(PBQ). 성격장애의 역기능적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A. T. Beck과 J. S. Beck이 1991년에 제작한 성격장애 신념 질문지(Personality Belief Questionnaire: PBQ)를 조수덕 등(2008)이 번안하여 타당화 연구를 한 한국판 성격장애 신념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9개의 성격장애 신념 중에서 회피 패턴과 가장 관련이 높은 회피성 장애 신념을 측정하는 회피성 신념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의 112문항 중 회피성 신념은 14문항이며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0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5점 Likert 척도로 평정된다. 성격장애 신념 점수가 높을수록 역기능적 신념이 강하고 성격장애 성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전체 척도의 Cronbach‘s alpha는 .92로 높게 나타났으며 회피성 척도의 Cronbach‘s alpha는 .71로 적절한 수준의 내적합치도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회피성 척도의 Cronbach‘s alpha는 .70이었다.

    수용-행동 척도(AAQ-Ⅱ). 경험회피를 측정하기 위해 2008년 당시 Bond 등(2011)이 제작하여 출판중이던 질문지를 허재홍, 최명식, 진현정(2009)이 번역한 수용-행동 질문지-Ⅱ(Acceptance and Action Questionnaire-Ⅱ: AAQ-Ⅱ)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심리적 유연성과 경험회피를 측정하는 도구로 1요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문항의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내적 경험을 회피하고 통제하려는 경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척도는 10문항이었으나 국내 타당화 연구의 요인분석 결과 1번과 10번을 제외하였고 본 연구에서도 8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0점)’에서 ‘항상 그렇다(6점)’의 7점 Likert 척도로 평정하였다. 타당화 연구에서 이 척도의 Cronbach‘s alpha는 .85이며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84였다.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alpha는 .82였다.

    한국 우울증 척도(KDS).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이민수와 이민규(2003)가 타당화한 한국 우울증 척도(Korea Depression Scale: KDS)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걱정 및 초조, 우울한 기분, 신체화 증상, 의욕상실의 6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하위요인은 5문항으로 총 3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5점 Likert 척도로 평정되었다. 이민수와 이민규(2003)의 타당화 연구에서 전체 척도의 Cronbach‘s alpha는 .95이고 본 연구에서의 전체 Cronbach‘s alpha는 .9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