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기초 연구* -교재 분석과 학습자 요구 분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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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Hyunjin Kim. 2015. Fundamental research of developing supplement for Korean beginners from English-speaking countries. Journal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26-2: 37-68.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develop a supplement guide to use during Korean language lectures for Korean beginners from English-speaking countries. The main foci of the research include assessing the need of such Korean supplement, what content should be included in the supplement if needed, and what should be considered while writing the supplement. Analysis were performed for published Sogang Korean grammar and vocabulary supplement and supplements of Japanese, German, and Russian textbooks. Subsequently, surveys were given to 32 beginners from English-speaking countries to analyze the need of such supplement, followed by in-depth interviews to 3 students. The students unanimously responded for the need of a supplementary guide. As for the content, the students responded for the need of more detailed explanations of grammar, vocabulary, and expressions. The results of the surveys and contents of supplementary guide published from Korean supplementary book were compared and analyzed. (Ewha Womans University)

  • KEYWORD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 ,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 주교재

  • 1. 서론

    한국어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육 자료는 교재와 부교재이다. 일반적으로 교재와 부교재는 학습할 내용 또는 연습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수업 자료를 말한다. 교재는 ‘주교재’, ‘부교재’, ‘보충교재’로 나뉠 수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2014:892)에 따르면 주교재는 교수요목과 학습 내용 대부분을 다룬 교재로 수업에서 중심적으로 쓰이는 자료를 의미하고, 부교재는 연습서, 참고서, 사전, 시청각 자료 등의 자료를 말하며, 보충교재는 주교재의 부족함을 보충하거나 보다 원활한 이해를 돕는 연습을 전개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료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어 수업에서도 주교재, 부교재, 보충교재가 활용되는데 학습자들은 주교재인 한국어 교재를 학습하면서 학습에 도움이 되는 문법책이나 사전 등과 같은 부교재를 참고한다. 그런데 문법책이나 사전은 주교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따라서 주교재 내용을 쉽게 풀어서 해설을 해 주는 학습자용 참고서가 개발된다면 학습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 되므로 학습자들은 훨씬 더 수월하게 학습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에 주목하고자 한다.1) 조철현 외(2002), 이정희(2002)에 따르면 영어권 학습자와 같이 모국어와 한국어의 문법 구조가 다른 학습자가 문법 오류가 더 많음을 언급하고 있다.2) 김지혜⋅강승혜(2013)에서도 학습자가 지각하는 사회적인 거리감, 즉 목표어와 학습자 모국어와의 유사 정도, 목표어를 학습하는 주변 환경과 상황 등이 한국어 학업 성취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데 이에 영어권 학습자들도 해당됨을 지적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증가하고 있는 영어권 초급 학습자에게 주목해 이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학습자용 참고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습자용 참고서의 정의와 선행 연구를 고찰하고 출판된 외국인을 위한 학습자용 참고서를 분석하겠다. 그리고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해 요구조사,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의 기초적인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1)영어권 국가 중 미국의 한국어 학습자 증가에 대해 2010년 미국 현대언어협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에서 조사, 발표한 바가 있다. 이 조사에서는 미국 대학의 외국어 강좌 등록 현황을 밝혔는데 이에 따르면 한국어 강좌 학생 수가 2002년에는 5,211명, 2006년 7,145명, 2009년 8,51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등록자 수가 10만 명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국어와 아랍어 강좌 등록자 수에 비해 수적으로는 적지만 증가율로 보면 아랍어에 이어 2위였다.  2)특히 고립어인 영어와 달리 한국어의 특성으로 인해 ‘조사’와 ‘어미’에서 많은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연구되었다.(서혁 1994, 김정숙⋅남기춘 2002, 김영주 2006, 조인정 2006)

    2. 선행 연구 고찰

    학습자용 참고서 정의와 개발에 대한 연구는 배두본(1999), 박양규(2003), 김라연(2003), 이정희(2004), 니콜라(2014) 등이 있다. 배두본(1999:3-5)은 교재를 광의의 교재, 협의의 교재, 가장 좁은 의미의 교재로 나누어 정의했다. 광의의 교재는 교수와 학습에 사용되는 모든 입력을 지칭하며 시각, 청각, 시청각 등 모든 감각 기관을 통해 교수와 학습이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유⋅무형의 모든 입력물을 의미한다. 협의의 교재는 학습용으로 직접 입력이 되는 자료나 교수에 직간접적으로 사용되어 교수와 학습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교재, 프로그램, 상황, 과제 활동은 물론 교육 자료에 해당되는 보조 교구, 교육 매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재 외에 개인 학습용으로 제작되거나 상품화되어 판매되는 학습서, 참고서, 컴퓨터 프로그램, 학원이나 개인 교습용으로 제작된 시청각 자료 등이 포함된다. 가장 좁은 의미의 교재에는 학교 교육에서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거나 학생들이 학습하면서 직접 사용하는 교육 자료를 말한다. 이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학습자용 참고서는 협의의 교재에 해당된다.

    박양규(2003:5-6)에서는 교재를 교과서와 부교재로 구분했다. 부교재에 속하는 참고서는 정규 교과과정 학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습에 거의 필수적이며 학습자가 자신에 맞는 것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는 특징이 있음을 언급했다.3) 같은 맥락에서 김라연(2003:36)은 학습자용 참고서를 학습자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편찬한 책으로 교과서 내용의 해설과 문제를 함께 수록한 학습용 자료로 정의하면서 학습 내용 제시 기능과 학습 과정 안내 기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정희(2004)는 부교재를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주교재 외 모든 교육 자료로 정의하고 워크북, 유인물, 게임 자료, 영상 자료가 모두 해당된다고 했다. 또 부교재를 언어적 부교재와 비언어적 부교재로 나눠 워크북, 보조 자료, 테이프, CD, DVD, 비디오, 인터넷 등이 언어적 부교재에, 사진, 그림, 실물, 모형, 도표 등이 비언어적 부교재에 해당됨을 언급했다. 그리고 학습자와 교사의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부교재 기능, 구성 방안을 제안했다.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등급별로 부교재에 꼭 포함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 요구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4) 그러나 부교재 범위를 워크북, 유인물로만 국한했다는 점, 실제 모형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밖에 이숙인(2007), 니콜라(2014) 등이 있는데 이 연구들은 출판된 국내 영어 참고서 분석과 한국어 교재의 참고서 출판 시 발생하는 번역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5)

    지금까지 고찰한 학습자용 참고서의 정의를 정리해 보면 학습자용 참고서는 주교재 내용과 연계해서 학습에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부교재 중 하나로, 학습자들이 자율적으로 필요에 따라 주교재와 함께 볼 수 있는 편찬된 책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학습자용 참고서를 이 정의에 따라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다음은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 방안에 초점을 둔 연구들을 살펴보겠다. 이에 관한 연구는 연재훈(2000, 2004), 강승혜 외(2010), 이영희(2012), 공득희(2014) 등이 있다. 연재훈(2000, 2004)에서는 교육 대상, 연령,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교육 내용을 선정해야 함을 언급하면서 교재를 집필할 때 문법 용어를 사용할 것인가, 문법과 단어 선정 및 제시 순서, 배열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두 연구 모두 학습자 요구조사가 바탕이 된 것이 아니고 연구자 자신의 교재 개발 및 교수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는 한계가 있다.

    강승혜 외(2010)에서는 국내외의 영어권 한국어 교재 7종과 미국에서 출판된 외국어 교재 4종을 분석하고 미국 정규학교의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 분석했다. 그리고 영어권 표준 한국어 교재의 교수요목과 단원 모형을 제시했다.6) 이 연구는 주교재의 딸림 자료로 학습자용 참고서, 교사용 지침서, 시험 문제집 등이 주교재와 동시에 개발될 필요가 있음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교재라고 해도 활용도가 높지 않으면 효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참고서 같은 보조 교재를 함께 개발해 실제 수업에 도움을 주어야 함을 언급했다.

    이영희(2012)에서는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문법 교재 개발 방향을 나선형 교수요목 설계, 대조문법적 관점에서의 한국어 문법의 특성 기술 등을 제안했고, 공득희(2014)는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가 선호하는 과제 주제와 활동 유형을 제안했다.

    선행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교사, 학습자 모두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에 필요성을 느끼면서 영어권 학습자 특성, 즉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을 최소화시켜 참고서가 개발되어야 함에 의견을 같이 했다. 그리고 연재훈(2000, 2004), 이영희(2012)에서 볼 수 있듯이 주교재에서 나온 문법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하거나 말하기를 잘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수월하게 문법을 이해시키기 위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말하기에 실제로 어떤 정보가 유용한가 등과 같은 자세한 논의는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학습자용 참고서는 주교재의 딸림 자료로서 한국어 수업에서 주교재와 같이 사용되는 부교재의 일종이다. 따라서 주교재와 체계, 내용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정확하고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대상 언어권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문법, 어휘, 표현, 발음 등을 선정,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책으로 정의하겠다.

    3)그는 부교재를 발행 형태에 따라 단행본 형태의 참고서 외에 정기간행물인 ‘학습지’, 시청각 자료나 교구 등을 ‘기타 학습 교재’로 구분했다. 참고서나 정기간행물은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선택을 강요하기 어려워 주된 학습 교재로 이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4)교사, 학습자가 초급에 꼭 포함시켜야 되는 내용으로 복습, 확장 내용, 예습, 교과서 외적 정보 순으로 답했다. 그리고 반영되어야 할 학습 영역으로 교사는 어휘⋅문법, 발음순이었으나 학습자는 말하기, 어휘⋅문법 순이었다. 학습자들이 말하기 영역을 요구한 것은 본 연구 요구조사 결과와 일치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4장에서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5)이숙인(2007)은 영어 참고서 6종을 분석, 공교육에서는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교재가 집필되었으나 실제 참고서는 여전히 문법과 어휘 중심으로 집필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즉 참고서의 문법 제시가 문법 사용 능력까지 길러 주는 데 한계가 있음을 언급했다. 니콜라(2014)는 「서강 한국어 문법⋅어휘 참고서」의 이탈리어판 제작을 위한 번역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즉 학습자용 참고서의 필요성이나 포함될 내용으로 무엇이 적합한지보다 학습자 모국어를 고려한 문법과 어휘 번역 문제, 문화 정보 선정과 제공에 대해 주로 다루었다.  6)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를 ‘영어로 된 범용 교재’, ‘영어권 화자를 위한 교재’로 나눠 분석했다. 그리고 등급별로 10개 단원, 단원 당 학습 소요 시간 5시간, 문법 2-4개, 어휘 20-30개가 적절함을 밝히고 주제 선정 시 고려할 점으로 학습자 주변의 일상생활, 지역 사회와 관련성을, 지양할 점으로 지나치게 한국적인 주제나 상황을 언급했다.

    3. 학습자용 참고서 분석

       3.1. 연구 절차

    본 연구에서는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기초 연구를 3단계로 진행했다. 1단계에서는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용 한국어 교재 참고서와 일본어 중⋅상급 교재, 독일어 초급 교재, 러시아어 교재의 참고서 각 1종을 분석했다. 이 분석 대상은 시중에 출판된 어학 교재 중에서 ‘해설서’, ‘참고서’, ‘supplement’, ‘study guide’ 등으로 책 이름이 붙여진 것 중에서 주교재의 딸림 자료로 나온 참고서들이다.

    2단계에서는 2014년 7-8월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1주 20시간을 공부하는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 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요구를 알아보았다. 응답자들은 1급 21명, 2급 11명이고 성별은 남성 15명, 여성 17명, 연령은 20대 29명, 30대 2명, 70대 1명이었다. 국적은 미국이 23명으로 제일 많았고, 캐나다(6명), 호주(2명), 영국(1명) 순이었다. 또한 응답 시점에서 이들은 「이화 한국어」를 4개 단원 이상 사용해, 교재의 장단점을 파악한 상태였다. 응답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인터뷰를 2015년 4월에 학생 3명에게 2차례 실시, 분석했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은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2급에 재학 중인 학생 2명, 4급에 재학 중인 학생 1명이었고 국적은 미국 2명, 영국 1명이었다. 2급 학생은 「이화 한국어」 외에 「연세 한국어」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4급 학생도 「서강 한국어」와 「재미있는 한국어」로 학습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여러 교재를 사용해 본 학생들로 구성한 이유는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했으며 이들 논의가 비단 한 대학교의 한국어 교재와 관련된 논의로 국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들 정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참고서 분석과 요구조사,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참고서 구성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 절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2. 학습자용 참고서 분석

    (1) 한국어 교재의 학습자용 참고서

    한국어 교재에서 학습자용 참고서는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밖에 없다. 이 참고서는 주교재 「서강 한국어」와 동일하게 1A, 1B, 2A, 2B로 분권되어 있어 이 네 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7)

    먼저 교재 외적 구성에 해당되는 크기, 쪽수, 표지를 살펴봤는데 크기는 주교재보다 작은 15cm×21cm였고 쪽수는 1A 55쪽, 1B 66쪽, 2A 104쪽, 2B 96쪽으로 각 권마다 차이를 보였다.8) 표지는 한글 모양을 이용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급마다 표지색이 다르고 「서강 한국어」의 별책 부록임이 표지에 표시, 쉽게 알 수 있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내적 구성에서는 단원 수, 전체 구성을 중심으로 살펴봤는데 1A, 1B가 구성이 동일하고, 2A, 2B가 구성이 동일해 1A와 2A를 대표로 검토했다. 1A의 각 단원별 구성은 문법과 어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영어 문법 설명, 단원별 어휘와 표현 설명, 페이지 순 어휘, 가나다순 어휘 순서로 되어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A 세부 내용 중 문법을 살펴보면, 문법은 학습목표 문법 항목을 제시하고 그 문법 항목의 의미, 형태 변화, 예문 순서로 제시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노트(Note)’와 ‘보너스(Bonus)’라는 항목이 있고 노트에서는 해당 문법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보너스에서는 해당 문법과 유사한 확장 문법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단원마다 학습목표 문법의 개수가 달라서 문법에 해당되는 분량도 단원마다 1-4쪽으로 모두 달랐다.

    어휘는 신출어휘를 단원별로, 페이지 순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것이 순서대로 있었다. 단원별 신출어휘에서는 어휘와 표현뿐만 아니라 해당 단원의 말하기, 듣기, 읽기 등에 등장하는 문장, 대화까지 포함시켜 설명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9) 페이지 순으로 된 어휘에는 교재에 나오는 어휘와 표현을 한국어와 영어로 병기했고 문법 설명도 영어로 제시했다. 페이지 순으로 된 어휘에도 ‘노트’와 ‘보너스’가 있었고 ‘노트’에 어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발음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해당되는 예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영역별 비중은 문법(27.3%), 단원별 어휘⋅표현(12.7%), 페이지 순 어휘(23.6%), 가나다순 어휘(20%), 기타(16.4%) 순이었다. 이를 문법과 어휘⋅표현으로 구분해 보면 문법이 27.3%, 어휘⋅표현이 56.3%로 문법보다 어휘⋅표현이 2배가량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1A의 세부 구성을 정리하면, 분량은 문법보다 어휘⋅표현이 더 많았으며 이 두 부분을 구분한 기준이 불분명해 어휘⋅표현에 대화, 문장, 문법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이 교재를 이용하는 학습자들이 참고서를 통해 학습하고자 하는 내용을 찾을 때 혼란스러워 할 것 같았다. 또한 참고서에 주교재 대화, 듣기 대본, 읽기 본문에 대한 설명이나 번역은 전혀 없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이 참고서는 주교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2A 참고서의 전체 구성은 1A와 달리 목표 문법, 목표 단어⋅표현, 듣기 대본, 추가 참고 문법, 추가 참고 단어⋅표현, 표현과 단어 색인, 워크북 정답 순서로 되어 있었다. 문법이나 단어, 표현에 대한 설명은 영어, 한국어 또는 영어와 한국어로 병기되어 있었다.10) 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A ‘문법’에는 목표 문법, 추가 참고 문법이 있고 ‘어휘⋅표현’에는 목표 단어⋅표현, 추가 참고 단어⋅표현, 표현과 단어 색인이 있다. 목표 문법에는 1A와 동일하게 영어로 각 단원 학습목표 문법 설명, 예문 제시, ‘노트’와 ‘보너스’, 확장 문법 제시 순으로 되어 있다. 추가 참고 문법에는 단원마다 추가 되면 좋은 문법 항목을 선정해 단원마다 4개에서 14개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원마다 동일한 개수가 아니라 어떤 단원은 많고, 어떤 단원은 적어서 특정 단원을 학습할 때 학업에 부담될 거라고 판단되었다. 그리고 간략하게 영어로 된 문법 의미와 예문만 있고 기존 목표 문법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실제로 학습자들이 두 문법을 변별해, 적절히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어휘⋅표현’은 목표 단어⋅표현, 추가 참고 단어⋅표현, 표현과 단어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목표 단어⋅표현에는 단원별로 신출 단어와 표현을 정리해 한국어, 영어를 병기하는 방식으로 제시했는데 이 부분도 1A와 동일하게 문장이나 대화 단위도 포함되어 있었다.11) 그리고 1A에서 이미 학습된 내용도 대다수 2A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예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추가 참고 단어⋅표현도 앞서 언급한 추가 참고 문법과 마찬가지로 단원마다 분량 편차가 심해 7-56개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었다.12) 1과의 경우, 5과에 비해 8배나 많았는데 첫 단원임을 감안할 때 과중한 학업 부담으로 학습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매 단원 동일한 수 어휘를 제공하기 어렵다면 어휘 개수를 대략적으로 정해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밖에 목차, 영역별 표지, 듣기 대본 번역, 워크북 정답이 있었다. 그 중 듣기 대본 번역과 워크북 정답은 2A에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었다.

    쪽수를 살펴보면 전체 104쪽 중에서 문법 50%, 어휘⋅표현 20.2%로, 문법이 어휘⋅표현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는 1A에서 어휘⋅표현이 문법보다 2배 많은 것과 비교하면 정확히 반대되는 결과인데 그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2A 세부 구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하면 1A는 어휘와 표현이, 2A는 문법이 훨씬 비중이 높아서 일관성을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어휘⋅표현에 문장 단위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문법과의 경계도 모호했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언급된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도움말에 대한 내용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2) 외국어 교재의 학습자용 참고서

    외국어 교재의 참고서는 다락원(2009)의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 Brochlos, Holmer(2003)의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Deutsche Sprachlehre für Ausländer) 해설서」, L. S. Zhuravlyova 외(1989)의 「Russian a practical course supplement」가 있다.

    일본어 교재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의 참고서인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는 중⋅상급 일본어 학습자 중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참고서로 본문 전체 한국어 번역과 함께 문법 설명을 부분적으로 추가해 한국어로 설명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일본어 예문도 한국어 번역이 있었다. 특히 이 참고서의 주교재는 문형을 설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참고서에도 문법 의미, 사용할 때 유의 사항, 결합 정보 등을 자세히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연습문제 문장까지 일일이 다 번역을 제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Deutsche Sprachlehre für Ausländer) 해설서」는 주교재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Deutsche Sprachlehre für Ausländer)」의 참고서이다. 이 책에는 주교재에 나온 본문 대화와 읽기 본문의 한국어 번역문만 있었다.13) 어휘, 문법 설명 등은 참고서에 따로 없었다.

    Russian a practical course supplement」는 「Russian a practical course」의 참고서로 초급 러시아어 학습자 중 영어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책이었다. 이 책에는 주교재에 나오는 문법, 연습문제, 본문 등의 영어 번역을 제시하였고 어휘만 영어와 러시아어로 병기되어 있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교재에 나온 대화, 읽기 본문의 한국어 번역문만 참고서에 넣은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Deutsche Sprachlehre für Ausländer) 해설서」와 주교재 어휘, 대화, 연습문제의 번역만 있는 「Russian a practical course supplement」, 이 두 권은 참고서라기보다는 번역서에 가까웠다. 따라서 이 두 권을 제외하고 참고서 특색을 살려 학습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추가 문법으로 따로 선정, 이를 보충 설명한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가 본 연구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참고서에 가장 부합했다. 따라서 이 참고서의 세부 구성을 살펴보았다. 세부 구성은 목표 문법 학습을 도입하는 ‘알고 있습니까?’, 목표 문법 용례를 보여 주는 ‘사용할 수 있습니까?’가 있고 그 다음에 주교재 문법 항목과 1-2줄 정도 간략한 문법 설명 번역, 3-5개 예문, 추가 문법 설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특히 추가 문법 설명에서는 목표 문법에 대한 간단한 설명, 결합 조건, 예문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예문 다음에 ☞ 모양을 넣어 유사 문법과의 변별 사항을 추가로 선별, 한국어로 제시했다. 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논의를 종합하면 한국어나 외국어 교재의 딸림 자료로서 학습자용 참고서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한국어에는 1종, 외국어에는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교재에 각 1종 정도밖에 없었다. 한국어 교재 참고서는 등급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어휘와 문법에 대한 비중이 높았던 반면, 외국어 교재 참고서는 주교재를 그대로 번역을 해 놓은 것이나 대화와 읽기 본문만 번역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었고 참고서의 특색을 살려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문법 설명을 추가적으로 넣은 것이 있었다.

    7)이 책은 영어본, 일어본, 중국어본이 있지만 본 연구는 영어권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일어본과 중국어본에 대한 논의는 본 연구에서 제외했다.  8)교재 분석 항목에 대한 연구는 Grant(1987), Cunningworth(1995), 배두본(1999), 이해영(2001) 등이 있으나 이 연구들은 모두 참고서가 아닌 교재 분석에 대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나온 분석 항목 중 참고서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항목이나 딸림 자료 특성상 부적합한 항목((예)구입, 관련 구성물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9)예를 들어 1A 1과에 ‘전화번호가 몇 번이에요?’, ‘친구가 많아요.’ 같은 문장 단위나 ‘A: 맞아요? B: 네, 맞아요.’와 같은 대화 단위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10)본 연구는 2012년 개정된 책을 분석했다. 2008년판에는 ‘목표’와 ‘참고’로 구분했었으며 목표에는 목표 문법, 목표 단어⋅표현이, 참고에는 참고 문법, 참고 단어⋅표현, 인덱스(index)가 있었다.  11)그 예를 살펴보면, 2A에서 문장단위 표현들이 2과에 ‘웬일이세요? What brings you here? What are you doing here?’, 5과에 ‘그 영화에 누가 나와요? Who is in the movie?’, ‘어떻게 하지요? What should I do?’, 6과에 ‘팩스가 안 되는데요. The fax won’t go through.’ 같이 한국어와 영어로 병기되어 있다.  12)단원마다 제공된 추가 단어⋅표현 개수도 56개(1과), 18개(2과), 14개(3과), 12개(4과), 7개(5과), 31개(6과), 23개(7과), 12개(8과), 13개(9과)였다.  13)그래서 이 참고서에는 독일어로 제시된 부분이 없고 모든 내용이 한국어로만 제시되어 있다.

    4. 학습자 요구조사 분석 결과

       4.1. 설문조사 내용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요구조사는 설문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자 개인 정보, 현재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 및 참고 자료 정보, 학습자용 참고서의 세부 내용에 관한 것이다.14)

    응답자 개인 정보는 성별, 국적, 연령, 소속 학급, 사용 중인 교재명 등과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쓰는 것이다.15)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 및 참고 자료에 대한 것은 사용 중인 교재로 혼자 학습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 모국어인 영어로 쓰인 학습자용 참고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16) 세 번째 질문부터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본격적인 요구를 알아보고자 한 것인데 한국어를 학습할 때 교재 외에 참고하고 있는 자료는 무엇인지, 왜 그 자료를 참고하는지,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에 있는 자모 학습, 문법, 어휘, 발음, 문화와 문학 중 참고서에 보충되어 들어갔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재에는 없는 말하기 대화 번역, 듣기 대본 번역, 읽기 본문 번역이나 쓰기를 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 학습 목표 문법과 관련된 심화 문법, 확장 어휘 중에서 참고서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참고서가 웹북(Web-book) 형태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보충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사용 중인 교재에 있는 내용과 없는 내용으로 구분해 조사한 이유는 어떤 것에 더 비중을 두어 집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끝으로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쓰도록 했다. 설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4.2. 요구조사 결과 분석

    (1) 사용 중인 교재

    요구조사 결과를 살펴보기 전에 이들이 사용 중인「이화 한국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1-6급까지 출판된 통합 교재 중에서 1-2급에 해당되는 교재와 연습서를 사용했다. 특히 이 교재는 4가지 언어 기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하면서 말하기 능력을 강화하는 장치를 고안해 제작되었다. 이 장치는 말하기 연습을 유도하는 말풍선인데 이를 통해 말하기 연습을 단순 암기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어 학습자들이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했다. 본 연구의 대상인 1급과 2급 교재는 각 2권씩으로 분권되어 있으며 문법 설명, 신출어휘, 지시문, 문화 내용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자체)로 병기되어 있다.

    1, 2급 교재의 세부 구성을 살펴보면 각 단원은 네 파트(Part)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과 파트2에는 각각 2-3개의 문법 학습과 말하기 과제 1개가 공히 있고, 2급 교재에는 이에 듣기 과제가 1개씩 추가되어 있다. 파트3은 읽고 쓰기 통합 과제 1개가 모두 있는데 1급 교재에는 듣기 과제가, 2급 교재에는 발음이 별도로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는 문화와 문학이 있다. 각 단원별 영역에 따른 페이지수를 살펴보면, 문법 5쪽, 어휘 1쪽, 말하기 2쪽, 읽고 쓰기(발음 포함) 2쪽, 듣기 2쪽, 문화와 문학 2쪽이다. 전체적인 비중은 한 단원 14쪽 중에서 문법과 어휘 6쪽, 말하기, 듣기, 읽고 쓰기 6쪽, 문화와 문학 2쪽으로, 문법과 어휘에만 치중되지 않고 이를 학습한 후 균형 있게 네 기술의 과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재이다.

    (2)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대략적인 의견

    응답자 32명에게 현재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가 참고서나 교사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학습하기에 적합한지 물었다. 응답자 중 56.3%(18명)은 ‘혼자 학습하기에 적합하다’라고 했고 43.7%(14명)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그렇지 않은 이유로는 ‘문법 설명이 간략하게 되어 있어서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다’, ‘다른 유사 문법과의 비교가 어렵다’, ‘대화나 읽기 본문의 모국어 번역이 없어서 정확한 내용 파악이 힘들다’ 등과 같이 문법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과 영어 번역이 없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에 대한 의견이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응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두 번째로 학습자용 참고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참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고자 하는지 사전 설명을 진행한 후, 이 같은 참고서가 필요한지 물었는데 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든지, 혼자 공부하든지 상관없이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교재가 자습서 기능을 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참고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학습자들의 이런 요구와는 달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한국어 교재 중에서 딸림 자료로 참고서가 있는 교재는 1종밖에 없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향후 한국어 교재 집필 시, 교사용 지침서뿐 아니라 학습자용 참고서도 함께 개발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학습자용 참고서의 세부 내용

    학습자용 참고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은지 질문했다. 먼저 지금 현재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 이외에 참고로 하는 자료는 무엇인지 물었다. 참고 자료가 여러 가지일 수 있으므로 복수 응답하게 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는 ‘한국어 교육 관련 인터넷 사이트(32.9%)’였다. 그 다음으로 근소한 차이로 ‘사전(31.5%)’이었다. 그리고 ‘다른 한국어 교재(12.3%)’, ‘어휘 및 표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어휘 관련 서적(12.3%)’, ‘문법 설명이 나와 있는 문법 관련 서적(11%)’ 순이었다. 즉 응답자의 60% 이상이 인터넷 관련 사이트와 사전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 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한국어 교재, 어휘 관련 서적이나 문법 관련 서적 등을 참고로 하는 응답자는 의외로 적었다. 이는 인터넷과 사전이 비교적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용 중인 교재와 연계된 서적이 아닌 경우 일일이 해당 어휘나 문법을 찾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두 번째로 이 자료들을 참고하는 이유를 물었다. 복수 응답하게 했는데 조사 결과를 보면 ‘영어로 된 정확한 설명을 알고 싶어서’가 40.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를 통해 학습 후에도 의문점이 남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영어 설명을 봄으로써 더 확실하게 점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영어에 없는 문법이나 어휘⋅표현의 경우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영어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답이 많이 나온 것은 ‘이전에 배운 내용과 비교하거나 다시 확인하고 싶어서(28.8%)’였다. 이 부분은 학습을 심화시키고자 할 때 다른 자료를 참고하고 싶어 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있는 교재에 나와 있는 문법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서’, ‘말하기의 대화, 읽기, 듣기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서’가 동일하게 15.2%씩 나왔다. 이들 응답 역시 영어 번역의 부재 문제와 충분한 문법 설명 부족에 대한 의견으로 보인다. 이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현재 사용 중인 교재와 참고 자료에 대한 응답을 통해 이들이 사용 중인 교재가 간단한 문법 설명과 신출어휘가 영어로 제공되는 범용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자들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여김을 알 수 있었다. 더 자세하고 친절한 영어 설명을 요구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 다국적, 다문화의 한국어 교실 상황을 감안해 영어로 된 범용 교재가 출판되더라고 참고서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정보를 수집, 차별화된 맞춤 참고서를 집필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알 수 있었다.

    세 번째 질문은 자모 학습, 문법, 어휘, 발음, 문화와 문학과 같이 주교재에 있는 내용이지만 참고서에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였고, 네 번째 질문은 현재 사용하는 주교재에 없는 내용 중에서 참고서에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가장 필요한 것을 1번, 가장 덜 필요한 것을 5번으로 표시하게 했고 복수 응답도 가능하게 했다. 조사 결과 주교재에 있지만 보충되면 좋은 것으로 ‘교재에 나온 어휘와 표현의 영어 설명과 번역’이 25.6%로 가장 높았고, ‘자세한 문법 설명(21.2%)’, ‘비슷한 문법 비교(19.8%)’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발음 규칙에 대한 설명과 발음 연습 활동(12.8%)’, ‘각 단원에 나온 문학과 관련된 추가 정보 제공(10.6%)’, ‘각 단원 문화 내용과 관련된 추가 정보 제공(8.0%)’, 기타(2%) 순이었다.

    [그림 1] 결과를 각 단원에 나오는 ‘문법’, ‘어휘⋅표현’, ‘문화⋅문학’, ‘발음’으로 구분해 어떤 부분에 대한 요구가 높은지 살펴보았다. 문법과 어휘⋅표현에 대한 요구가 높을 것이라고는 예측했으나 조사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그 결과는 문법(41%), 어휘⋅표현(25.6%), 문화⋅문학(18.6%), 발음(12.8%), 기타(2%) 순이었다. 문법과 어휘⋅표현에서 높은 응답을 보였다는 것은 응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내용, 참고서를 통해 가장 알고 싶은 내용 즉 한국어 학습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거나 비중 있게 여기는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문법과 어휘⋅표현이 영어권 초급 학습자들에게 힘든 부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모국어와 비슷한 체계라면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도 유추되거나 이해 가능한 부분이 존재하겠지만 영어권 초급 학습자들에게는 한국어가 낯선 언어이기 때문에 학습에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살펴본 학습자들이 교재 외 다른 자료를 참고하는 이유에 대한 응답에서 ‘영어로 된 정확한 설명을 알고 싶어서’, ‘사용 중인 한국어 교재의 문법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서’의 응답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며 한국어 교재와 외국어 교재 참고서 분석에서도 어휘⋅표현, 문법의 비중이 많았던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부분별로 분류한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네 번째 질문은 교재에 없는 내용이어서 참고서에 포함되기를 희망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는데 응답자들에게 항목 별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예’,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아니요’에 표하게 했다. 그 결과 90.6%가 각 단원에 2개씩 있는 ‘말하기에 나오는 대화 번역과 표현 설명’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학습자들이 말하기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 충분한 설명과 번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판단된다.17) 특히 혼자서 학습하는 경우에는 더 절실하게 느낄 것으로 예측된다.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온 응답은 ‘교재에 안 나오는 관련 심화 문법 제시’, ‘교재에 안 나오는 확장 어휘 제시’, ‘쓰기에서 중점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도움 정보 제시’, ‘읽기 본문 설명과 번역, 정답 추가 설명’, ‘듣기 내용과 대본 번역, 정답 추가 설명’, ‘교재 내용의 웹북(Web-book) 제공’ 순이었다.

    이 결과에서도 문법과 어휘⋅표현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게 나왔는데 이는 <표 14>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특히 응답자들이 중⋅고급 학습자가 아닌 초급 학습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심화 문법과 확장 어휘를 희망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언급된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마지막으로 참고서 개발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각자 자유롭게 쓰게 했다. 응답자들 의견은 문법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는데 문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유사 문법과의 비교 설명, 해당 문법을 사용한 충분한 용례 제공 등 앞선 요구조사 결과와 거의 일치했다. 응답자들의 자세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어휘⋅표현 관련 의견은 더 많은 어휘⋅표현이 영어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것이었다. 또 1급에서 나온 어휘⋅표현이라고 할지라도 2급에 넣어 주었으면 하였고, 단어장 제공, 어휘⋅표현 목록 제공, 확장 어휘 제공 등 어휘⋅표현에 대한 요구도 큼을 알 수 있었다. 자세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기타 의견으로는 수업 중에 부교재로 다루는 내용, 워크북 내용, 수업 중 교사가 판서하는 내용 등도 참고서에 실렸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합하면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은 문법, 어휘⋅표현에 대한 요구가 높았으며 어려운 문법이나 어휘에 대해 영어로 구체적으로 충분히 설명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4.3. 심층 인터뷰 결과

    심층 인터뷰에서는 주교재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관 지어 참고서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심층 인터뷰 응답자들은 앞의 요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이었는데 이들도 모두 문법과 어휘 영역에 추가 내용이 보충될 필요가 있음을 동일하게 지적했다.

    또 참고서에 추가로 들어가길 희망하는 내용으로 목표 문법에 대한 형태 변화를 표로 제시해 주는 것, 형태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용례를 제시해 주는 것, 더 자세하게 문법 설명을 해 주는 것, 유사 문법과의 차이를 비교 설명해 주는 것 등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은/는’, ‘동사와 형용사의 관형형’, ‘주어 생략’, ‘경어법’ 등의 사용에 대해 참고서에 더 자세한 설명을 포함시켜 주기를 희망했다.19) 그리고 이유와 원인의 연결 어미를 모두 학습한 후에 ‘-아서/어서’, ‘-(으)니까’, ‘-기 때문에’ 의미와 쓰임 차이 설명, 주격 조사 ‘이/가’와 주제를 나타내는 ‘은/는’의 의미와 쓰임 차이 설명, ‘있다’와 ‘이다’의 쓰임 차이 설명 등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그리고 동사 시제와 연결어미에 따른 형태 변화를 보여 주는 동사 활용표 제시를 언급했다. 이 의견은 앞선 2단계 영어권 한국어 학습자 요구조사 결과와 완벽하게 일치되었다.

    그리고 어휘⋅표현 관련해서는 읽기나 듣기 대본, 말하기 대화에 나오는 신출어휘와 표현을 번역한 것이 주교재에 제공되어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어휘와 표현의 경우에는 추가 설명과 용례도 필요함을 지적했다. 특히 영어권 학습자들이 자주 오류를 범하는 어휘와 표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함을 예로 들었는데 ‘I need your help.’를 한국어로는 ‘나는 네 도움이 필요해.’라고 해서 ‘N이/가 필요하다’ 형태로 쓰인다. 즉 ‘필요하다’ 앞에 목적격 조사 ‘을/를’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나 ‘make a friend’를 ‘친구를 만들다’라고 하지 않고 ‘친구를 사귀다’라고 쓴다는 점, ‘I like coke.’를 ‘나는 콜라가 좋다.’ 또는 ‘나는 콜라를 좋아한다.’라고 해야 하는데 ‘나는 콜라를 좋다’라고 조사 오류를 흔히 범하는 경우 등이었다. 즉 ‘좋다’와 ‘좋아하다’ 쓰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용례, 마찬가지로 ‘싫다’와 ‘싫어하다’ 쓰임 차이, ‘심심하다’와 ‘지루하다’ 의미와 쓰임 차이, ‘식사를 먹다’라고 하지 않고 ‘식사를 하다’라고 하는 것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기를 희망했다. 이러한 제안도 앞선 영어권 학습자들의 요구 조사 결과와 일치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특히 강조해서 말한 부분은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꼭 참고서에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는 구어 표현 의미와 적합한 사용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대용해서 사용 가능한 유사 표현에 대한 정보 등과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구어 표현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영어 설명과 더불어 말하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 표현(Functional Expression)’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일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학습함으로써 학습자들이 더 유창하고 풍성하게 말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주교재에는 실을 수 없었던 어휘⋅표현에 대한 설명과 기능 표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참고서에 싣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또한 발음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이는 앞선 요구조사에서도 동일하게 나왔던 의견이었는데 발음 규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충분한 용례, 시각 자료를 활용한 입모양 자료를 제공해 주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주교재의 듣기와 읽기 과제를 수행할 때 무엇에 초점을 두고 듣거나 읽어야 하는지 도움말을 제공한다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또 읽기 본문의 장르 특성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 글이 구성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기를 희망했다. 예를 들어 요리법에 대한 글을 읽을 때 이 텍스트가 음식 이름, 재료, 요리 방법, 요리 비법 등의 순서로 쓰인다는 형식적인 틀에 대해 학습하게 되는데 이를 참고서에도 제공되길 원했다.

    기타 의견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문제, 복습지, 단어 퀴즈 등을 제공해 달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학습자용 참고서보다는 문제집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4.4.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원리

    앞에서 언급된 학습자용 참고서 분석 결과와 학습자 요구조사, 심층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원리를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참고서는 기본적으로 주교재와의 연관성을 담보하고 있어야 한다. 즉 참고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교재와 연관성 없이 별도로 구성된 책이 아니라 주교재의 보조 자료, 즉 딸림 자료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책이다. 따라서 주교재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목차대로 기술되어야 함을 물론이거니와 내용도 새로운 것을 참고서에 넣기보다는 주교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우선적인 목적을 두고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둘째, 참고서 체계나 분량이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주교재는 체계나 분량이 단원마다 동일하다. 따라서 참고서도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분량이 단원마다 다르면 안 되는데 예를 들어 어떤 단원은 적고, 어떤 단원은 많아 학습자에게 학업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참고서는 주교재 내용을 따르되 영어권 학습자 특성을 고려해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포함시켜 영어로 기술하거나 병기해야 한다.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주교재는 영어권 학습자를 위한 맞춤 교재라기보다는 범용 교재를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이다. 다국적, 다문화 배경의 학습자들이 한 교실에서 배우는 국내 현실을 반영하면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러나 참고서는 주교재가 아니라 각자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언어권별로 숙지해야 할 부분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영어권 학습자에 필요한 내용을 일부 포함시켜 참고서를 영어로 집필함으로써 주교재의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참고서에 문법과 어휘⋅표현이 우선적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요구조사를 통해 어떤 비중으로 들어가는 것이 적합한지 파악해야겠지만 특히 목표 문법 의미, 형태 변화가 되는 환경, 충분한 용례 제공, 유사 문법과 비교 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습자들은 주교재가 지면의 한계로 담지 못했던 문법 관련 추가 내용이나 수업 시간에 교사 설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던 내용을 참고서를 통해 학습하게 된다. 그럼으로 인해 명실 공히 참고서가 부교재로서 본연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다섯째, 참고서에 언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장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말하기, 듣기 과제를 수행할 때 필요한 기능 표현이나 상황에 적합한 표현, 자주 사용하는 구어 표현, 상황이나 억양에 따라 다른 의미 등을 제시한다면 학습자의 말하기, 듣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읽기, 쓰기 과제 경우에도 학습자가 실제로 글을 읽고 쓸 때 문맥에 맞는 적절한 표현은 무엇인지를 주교재 내용에 근거해 제시함으로써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4)기존 요구조사 설문 문항들은 한국어 교재에 초점을 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강승혜 외(2010)에서는 영어권 표준 한국어 교재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교재 외에 딸림 자료에 대한 내용도 있어 이를 참고했다.  15)응답자 정보는 <표 1>에 제시했다.  16)참고로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초급 한국어 교재는 「이화 한국어」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가지 언어 기술이 통합된 전문 교재와 연습서이다.  17)‘말하기 과제에 나온 대화나 표현’과 ‘발음’에 대한 응답이 높은 것은 이정희(2004)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초급 학습자(21명)가 응답한 부교재에 꼭 포함될 내용은 말하기, 듣기, 읽기 순이었고 자습이나 숙제를 할 때 필요한 부교재 영역으로 초급은 말하기, 어휘⋅문법 순서였다. 즉 초급 학습자들은 부교재를 통해 말하기 능력 향상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숙인(2007)도 영어 참고서 경우, 참고서 내용이 언어 사용 능력까지 길러 주지 못한다는 점을 한계로 동일하게 지적했다.  18)조사 기관인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는 핵심 내용 대부분을 PPT로 구성, 미리 교사들에게 배부해 수업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19)이는 이영희(2012:300)에서도 지적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영어권 초급 학습자들은 조사와 경어법 습득을 어렵다고 응답했고, 중급 학습자들은 연결어미와 경어법을, 고급 학습자는 연결 어미를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5. 결론

    본 연구는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자용 참고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출판된 한국어 교재 중 유일한 학습자용 참고서인「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와 외국어 교재의 참고서인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Deutsche Sprachlehre für Ausländer) 해설서」, 「Russian a practical course supplement」를 분석했다. 그리고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요구조사,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교재 분석 결과, 요구조사 및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자용 참고서 개발 원리를 제안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어 교육에서 학습자용 참고서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한국어 교재 중에서는 출판된 참고서가 1종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논의는 겨우 운을 뗀 정도라고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련 논의가 거의 없고 분석 대상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학습자용 참고서 구성 방안 제시에 그치고 이를 반영한 실제 모형을 제안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다. 더 발전된 논의는 추후 본 연구자를 비롯한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1. 강 승혜, 손 성옥, 김 제열 (2010) 영어권 표준 한국어 교재 실태조사 및 개발 방안 연구 google
  • 2. 공 득희 (2014) 영어권 초급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과제 활용 방안 연구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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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 요구조사 응답자 정보
    요구조사 응답자 정보
  • [<표 2>] 심층 인터뷰 응답자 정보
    심층 인터뷰 응답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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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3>]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외적 구성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외적 구성
  • [<표 4>]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1A 전체 구성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1A 전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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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5>]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1A 세부 구성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1A 세부 구성
  • [<표 6>]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2A 전체 구성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2A 전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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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7>]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2A 세부 구성
    「서강 한국어 문법?단어 참고서」 2A 세부 구성
  • [<표 8>] 외국어 교재의 학습자용 참고서 전체 구성
    외국어 교재의 학습자용 참고서 전체 구성
  • [<표 9>]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 세부 구성
    「이럴 땐 어떻게? 일본어 표현 문형 500 해설서」 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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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10>] 설문지 내용
    설문지 내용
  • [<표 11>] 현재 사용 중인 교재로 혼자 학습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현재 사용 중인 교재로 혼자 학습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 [<표 12>] 교재 이외에 참고하는 자료는?
    교재 이외에 참고하는 자료는?
  • [<표 13>] 교재 외에 다른 자료를 참고하는 이유는?
    교재 외에 다른 자료를 참고하는 이유는?
  • [[그림 1]] 주교재에 있지만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것은?
    주교재에 있지만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것은?
  • [<표 14>] 교재 내용 중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것은?
    교재 내용 중 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것은?
  • [<표 15>] 교재에 없어서 참고서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것은?
    교재에 없어서 참고서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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