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심미적 매체에 대한 의미 탐색

Meaning of aesthetical art materials in formative activities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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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TRACT

    본 연구는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유아들에게 심미적 매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심미적 매체가 어떤 교육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유아교실에서 매체는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유아들에게 세계를 만나고 자신들의 표상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매개가 된다는 기존의 연구를 고려해볼 때 교실에서 유아들에게 심미적 매체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여 B시 S어린이집 만 5세 38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루일과를 통해 유아들이 조형활동에서 경험하는 심미적 매체를 어떻게 모으고, 더해가며, 다루어지는지 참여관찰 및 교사와 유아를 대상으로 비형식적면담을 실시하여 그 의미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의 심미적 매체에 대한 의미는 첫째, 일상에서 발견하는 매체, 둘째, 아이들의 감각을 열어주는 매체, 셋째, 신체-오브제를 구현하는 매체, 넷째, 다채롭게 변주되는 매체, 다섯째,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조형매체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조형활동에서 심미적 매체를 통해 감성이 움직이는 ‘더 좋은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더 좋은 경험’은 듀이가 말하는 ‘하나의 경험(an experience)으로써 자신들의 현제를 의미화 시키는 공명하는 힘이 되고 있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교사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교실의 조형매체를 바라보며 심미적 안목을 길러야함을 제안하고자 하였는데 이를 통해 현장에서 교사들이 조형매체를 통한 교육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This study is designed to make children experience aesthetical art materials in plastic art activities in classroom so as to investigate educational implications the materials have. With regard to existing studies which prove that materials can play significant roles for children who have difficulties in verbal expression to meet the world and realize their ideas, it is important to provide aesthetical materials to children in classroom. For this, a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38 5-year-old children attending kindergarten 'S' in city 'B' to find out how they gather, add and deal with aesthetical materials in daily work through participant observation and informal interviews with teachers and children. The meaning of aesthetical materials children experience in plastic art activities in classroom is 1)to make a new vision for daily life, 2)to extend their senses, 3)to materialize body-objets, 4)to specialize ordinary things and 5)to invite to imaginary world. Aesthetical materials allow children to make a 'better experience' that make emotional wave. This 'better experience' is similar to Dewey's 'an experience' that is an force which make their present meaningful. This study suggests that teacher look at plastic art materials in a new way and cultivate an aesthetical appreciation. Hopefully it helps teachers more actively utilize plastic art materials in their educational activities.

  • KEYWORD

    유아교실 , 조형활동 , 심미적 매체 , 심미적 경험

  • Ⅰ. 서 론

    유아들에게 미술경험, 즉 조형활동이란 본능적인 표현활동이자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즐거움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들은 조형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만나는 세계를 더 잘 탐색할 수 있으며 이해할 뿐 아니라 사물을 더 객관적으로, 또는 주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된다(김신영, 배인자, 유혜숙, 2002). 또한 인간의 감정을 상징적인 형태로 창조하고 감상하는 조형활동은 유아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하여 자발적인 의사소통과 조화로운 성장 발달을 돕는다(이수경, 1994). 그러므로 유아교실에서의 조형활동은 유아들에게 그들의 환경에 대한 전망을 열어주며 미적인 안목개발을 통해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을 개발시켜주는 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누리과정(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2012)의 예술영역의 교육활동에도 유아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보는 감각활동의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에서는 유아들의 감각을 열어주는 탐색의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유아가 조형활동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매체와의 관계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임을 시사한다.

    유아교실, 특히 조형활동에서는 ‘매체’를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매체’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수업이나 활동을 위한 ‘재료’로만 인식되는-로 인해 ‘매체’가 가지는 질적인 의미가 간과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매체’는 어떠한 작용을 다른 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체로서, 간극이 발생하는 두 존재 사이의 연결고리(김성민, 2004)라고 할 수 있다. 매체를 바라봄에 있어 아무런 여과 없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투과시키는 매개로 바라본다면, ‘재료’의 의미로만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매체’가 가지고 있는 질적인 의미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변화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생산하고 수용하며, 그것을 소비하는 의사소통 체계와 상호 의존패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때 매체는 자신의 고유한 방식으로 가공하는 특정한 형식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박영욱, 2003).

    매체를 신체의 확장이라고 본 Mcluhan(2002)도 “매체는 메시지다.”라고 표현하며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확장시킴으로 세계를 더 잘 듣고, 잘 보고,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체라고 하였다. 이러한 매체는 특히 언어적 표현이 어려운 유아들이 조형활동에서 세계를 만나고 자신들의 표상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자신의 생활 세계 내에서 온 몸으로 생활하는 유아(손영수, 2006)가 매체를 경험한다는 것은 신체지각을 통한 만남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데 유아가 신체지각으로 매체와 상호작용하는 행위는 과거의 기억이나 현재의 기분 상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독특한 지각내용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때 수많은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적절한 재료를 선택하고 조합하고 변형하여 만들고 다루는 기술은 글자와 숫자를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능력보다 창조적인 능력으로써(Eisner, 1995) 유아들이 주위의 여러 가지 매체와 접촉하는 가운데 자극을 받고 그에 따라 발현되는 느낌과 자연스러운 경험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더욱이 아이들에게 있어서 세상은 접촉하고 발견하는-탐구할만-대상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 대상들을 찾고 수집, 배열하고 이용하는 것은 특별한 종류의 모험여행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Topal, & Gandini, 1999). 유아기의 특성 중 하나는 세상을 분리된 객체로 인식하기보다 자신과 매우 융합된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유아들이 지니고 있는 인식의 특수성은 유아를 위한 조형활동의 재료가 다른 연령에 비해 특별한 의미로 이해하고 경험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유아가 만나는 매체는 대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매체 자체에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유아에게 선택되어지는 모든 매체는 유아의 욕구와 만남의 시작이 된다(서울대학교 미술교육연구회, 1995).

    매체는 아이들의 정신과 몸과 감정을 몰입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세상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과 새로 인식하고 느낀 것을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유아를 세계 안으로 끌어들인다. 유아들은 매체를 통해 계속 확장되어 가는 세상과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Cadwell, 2000). 이러한 관점에서 조형활동에서 매체의 심미성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 볼 수 있는데, 누리과정의 5개영역 중 예술경험의 목표에서도 ‘심미적 태도를 지님으로써 아름다움을 즐기고 추구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데 있다.’(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2012)고 제안하며 심미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우선 심미적이란 용어에 대해서 살펴보면 ‘aesthetic'의 번역어로서 ’미적‘, ’감성적‘이란 용어들과 혼재하여 사용한다고 한다(배영호, 남상준, 2009). 심미적이라는 것은 인식의 차원에서 고려될 수 있는데, 즉 상상과 직관을 유발하는 인식력으로써 세계를 상상과 직관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고려되어야할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더욱이 예술과 감성이 풍부한 조화로운 인간을 지향한다는 것으로(임부연, 2009) 유아교육에서 지향하는 바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교사는 상상이나 직관과 관련하여 자신의 상상과 직관 및 유아의 상상과 직관 모두를 지원하여 교수매체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임부연, 송진영, 2012) 심미적 태도의 획득을 목표로 두어야할 조형활동에서는 특히나 강조되어야 한다.

    임현숙, 반근주, 조경옥(2010)은 유아교실에 교사의 다양한 매체의 활용은 자유선택활동이 가지는 의미 이상으로 지적능력과 타인이해, 나아가 소속감 형성의 기회 갖게 함으로 매체는 양적·질적으로 충분히 제공되어야한다고 하였다. 또한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도 이러한 매체의 활용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풍부한 자연물과 일상용품, 그리고 재활용품에 이르는 매우 열려지고 창의적인 매체들을 교수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고려하고 있다(임부연, 2007). 그러므로 유아교사들은 보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즐겁게 유의미한 조형활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재료에 대한 이해와 열정 그리고 재료를 선택하고 다루는 미적 안목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교사들이 가지는 제한적 문제점을 벗어나가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연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Katz, 1993).

    하지만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감성을 살리는데 초점이 주어지기보다는 기술 중심적인 조형활동(유수경, 박선미, 2008)으로 인해 주위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풍부한 조형활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뒤처리 문제, 혹은 관심 부족으로 인해 극히 제한적인 재료만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유경숙, 2014). 즉 교실에서 유아들에게 제공되는 매체의 수나 종류가 제한되며 조형매체가 그 자체만으로 다루어지기보다 무엇을 만들기 위한 도구로 국한되어 사용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아미술교육에서 미술재료나 매체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더라도 미술교육에서 유아의 창의성계발을 위한 매체 활용 연구(성은정, 2004), 아동미술의 다양한 재료활용과 표현방법에 관한 연구(박유경, 2004), 미술재료 탐색활동이 유아의 입체표현에 미치는 영향(박은선, 2005), 미술매체의 확대를 통한 표현기법에 관한 연구(장수임, 2005), 미술활동에서 재료 제시방법이 유아의 미적 반응과 표현능력에 미치는 영향(최연미, 2006), 다양한 재료의 반복 표상을 통한 유아의 인물 표현에 관한 실행연구(김옥식, 2009)로 재료의 표현방법과 유아에게 미치는 발달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이처럼 재료와 매체를 이용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교육적 효과에 초점을 두는 연구가 주를 이루며 매체가 가지는 질적인 의미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다채로운 매체의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질적으로 관찰하고 의미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는 시간적으로 충분하게 배려되는 가운데 조형매체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교사가 가르치고자 했던 것 보다 더 많은 부분을 경험하면서 유의미한 새로운 지식을 구성해 나간다. 특히 대상과 만나는 인식의 차원에서 감성을 움직이는 심미적 조형매체를 통해 유아들은 내적 동기를 충만히 가지며 그 속에서 몰입하는 가운데 즐겁게 놀이를 경험해야 한다.

    본 연구는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유아들이 다채로운 심미적 매체를 어떻게 만나고 탐색하며, 의미화 하는지를 하루일과를 통해 관찰하고 탐구하여 그 의미를 모색해 보고자한다. 이를 통해 심미적 매체가 가지는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부각시키고, 현장에서 교사들이 조형매체를 통한 교육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참여대상

    본 연구는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는 S어린이집의 만5세반(남아 26명, 여아 12명, 담임교사 3명)을 연구 현장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유는 담임으로서 교사와 유아들과의 친밀감을 쉽게 형성되었고, 매일 교실 상황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관찰하게 되면서 풍부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실에는 다양한 조형매체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유아들이 조형매체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이를 활용하여 조형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교실은 3명의 교사가 협력적 관계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데 모두 정교사로서 평소 교사들 간의 자유로운 의사 교환을 통해 교육과정이나 학급운영에 관한 협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사는 11년 경력교사, 5년 경력교사, 2년의 경력교사로 구성되어 있다. 11년 경력의 A교사는 본 연구의 연구자로서 영아반 경력 3년, 유아반 경력이 8년으로 만5세반은 3번째 담임하고 있다. 또한 연구대상 유아들과 만 4세, 만 5세를 연이어 담임하고 있어 유아의 개별적인 특징에 대한 이해와 함께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 A교사가 조형매체의 의미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03년 영아반을 담당하면서 시작되었고, 지속적으로 영‧유아와 매체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5년 경력인 B교사는 만5세 학급만 5년 동안 담당하고 있으며, 조형매체에 대한 경험은 학부때부터 시작되었다. 만 5세 학급에서 지속적으로 조형매체와 유아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이를 지원하는 경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2년 경력인 C교사는 영아반 1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만 5세 학급은 처음으로 담임이 되었다. 조형매체에 대해 아직 생소하여 경력교사가 추천한 문헌을 통해 알아가고 있다. 연구참여대상인 3명의 교사는 유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이를 함께 공유하고, 분석하고, 지원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조형매체 놀이 시 교사의 역할에 대한 논의 및 실행이 이루어졌다.

       2 연구참여교실 조형매체 환경

    S어린이집 내에서 매체지원은 연중 고려되고 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유아의 흥미를 고려하여 적절한 매체를 구입하여 제공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담당교사 및 원장의 상의 하에 월 1~2회 구입하거나, 가정과 연계하여 재활용품류를 수집하여 유아들과 함께 분류한 후 기존의 매체들과 연합하여 제공한다. 또한 현장학습을 가게 될 경우 현장에서 수집할 수 있는 매체를 수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렇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아진 매체들은 투명한 용기에 담아 교실 벽면과 조형영역의 교구장을 활용하여 유아들에게 다채롭게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경험할 수 있는 미술 영역 공간은 일렬로 놓인 2개의 교구장과 책상 2개, 교실 벽면의 공간을 활용하여 마련된 장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조형매체를 제공하였다. 교구장과 책상 위에는 대부분 투명한 아크릴을 이용하여 조형매체들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전시하여 주고, 때로는 자연물은 소쿠리에 담아 미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벽면은 단단한 유리병을 이용하여 매체를 담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게시하여 주었다. 여러 가지 종류가 구비되어 있는데, 자연물(가죽천, 다양한 열매류, 과자류, 나뭇가지, 도토리, 말린 나뭇잎, 다양한 마카로니, 말린 솔잎, 밤, 색돌, 소라, 솔방울, 솜, 수수깡, 원형의 나무조각, 이쑤시게, 풀잎(조화), 호두 등), 천‧실(리본, 전기선, 천조각, 철사, 털실 등), 종이류(광고지, 벽지, 봉투, 색도화지, 색종이, 신문지, 여러가지 포장지, 잡지, 크기가 다양한 도화지, 한지 등), 폐품류(PT 봉지, 뚜껑류, 렌즈통, 립스틱, 박스, 스펀지, 알파벳 찍기틀, 양파망, 요구르트 통, 우드락 조각, 지퍼, 타일 카페트조각, 플라스틱 숟가락 등), 기타(모조 보석류, 모조 진주 류, 펠레비즈 등)의 다양한 매체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다. 또한 조형매체 이외에도 매체 탐색을 위한 OHP와 라이트 테이블, 그리는 도구(다양한 물감, 매직, 먹물, 물감, 붓펜, 색분필, 색연필, 싸인펜, 여러 가지 붓, 연필, 지우개, 크레파스, 파스넷, 파스텔 등), 자르는 도구(가위, 다양한 핑킹가위, 모양펀치 등), 붙이는 도구(고무줄, 글루건(교사와 함께 사용), 목공용 본드, 유리 테이프, 스탬플러 등), 만들기를 위한 기본장판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이처럼 연구참여교실의 흥미 영역 중 조형 영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형매체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영역구성은 다음 그림1과 같다.

       3. 자료 수집 및 분석

    본 연구를 실행하기 위해 2010년 6월 14일부터 2010년 9월 9일까지 총 13주 동안 총 22회기를 계획하였으나 그 사이에 여름방학 및 어린이집 내부 공사가 있었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 기간을 10월까지 연장하였고 총 23회기를 진행하였다. 자료수집은 4가지 유형으로 수집하였다. 참여관찰 시 촬영된 동영상, 유아들의 조형결과물, 참여관찰 시 기록한 연구일지, 교사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비형식적면담이다. 첫 번째로 참여관찰은 자유선택활동시간과 소집단 활동을 중심으로 1주일에 2회를 관찰하는 가운데 유아들이 탐색 놀이에 흥미를 보이거나 몰입상황이 될 경우에 시간을 연장하여 유연하게 시간을 조정하여 진행하였다. 두 번째로 유아들의 조형결과물은 유아들이 매체를 이용하여 만든 결과물로서 수집, 전시, 보관하며 추후 재분석 시 확인하는 도구로 자료수집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였다. 세 번째로 연구일지는 조형활동의 전반적인 진행과정, 유아 개개인의 반응, 유아들 간 반응, 유아와 매체와의 반응, 유아와 연구자의 대화에 대한 태도와 느낌 등을 회상하여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사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비형식적면담은 교사의 경우,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자유선택활동과 하루일과 중에 조형매체를 통한 유아놀이에 관하여 보충 정보를 얻기 위해 이루어졌는데 필요에 따라 낮잠시간이나 하루일과가 끝난 후 30분정도 이루어졌다. 유아의 경우 유아가 놀이에 연구자의 참여를 원할 때나 진행되는 놀이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그 때 그 때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유아의 의도나 동기 감정 등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나타나는 다채로운 매체의 의미를 에피소드별로 구분하여 전사하였다. 전사를 하는 가운데 더해진 생각들은 별도로 메모장에 부가적으로 기술하였는데 이후 최종적 자료 분석의 보조 자료로 사용하였다. 한편 연구 분석에서 코딩작업은 중요하기 때문에 3단계로 진행하였다. 1단계에서는 전사 자료를 반복해서 읽으며 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에피소드별로 색깔로 구분하여 태그를 붙이고 넘버링을 하였다. 2단계에서는 에피소드 전체를 조망하며 주제별로 범주화 한 뒤 마인드맵을 활용하며 좁혀갔다. 3단계에서는 범주화된 주제를 연구자 일지를 참조하여 전제적인 재조망을 통해 수치로 나타내거나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매체활용의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노력하였다. 분석의 마지막으로 의미를 이끌어 내는데 있어 연구참여자와 함께 기록한 자료를 공유하며 활발한 토론을 거치는 내적인 질문과 대답의 변증법적 순환(손영수, 1998)을 통하여 주제 생성 및 의미화 과정을 실행하였다. 이후 자료 분석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유아교육 전문가 2인과 여러 차원에서 의미를 재조명하였다. 이 과정에서 최종 진술의 부분에 오류가 없는지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고 연구를 더욱 단단하게 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나타나는 심미적 매체의 의미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조형 매체’, ‘아이들의 감각을 열어주는 매체’, ‘신체-오브제를 구현하는 매체’, ‘다채롭게 변주되는 매체’,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매체’로 유목화 될 수 있었다.

    Ⅲ. 연구결과

       1. 일상에서 발견하는 조형매체

    유아교실에서 미술교육은 유아들로 하여금 예술을 하는 방식과 테크닉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시선처럼 세상을 느끼고 지각하도록 마음의 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Greene, 2011). 이는 유아들로 하여금 ‘새롭게 보고, 듣고, 느끼고, 춤추게 하는 방식을 시도하게 하는 것’으로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Dewey(2005)는 이러한 미적인 것의 이해는 흔한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주의 깊은 사람의 이목을 끌어 보고 듣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기쁨을 주는 사건이나 광경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아들의 일상 속에서는 예술적인 요소들이 늘 잠재되어 있어 알게 모르게 유아의 의식의 지층 깊은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을 뿐이며, 설사 의식했다 하더라도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Dewey, 2002). 즉 교육에서 미술의 중요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경험과 이해를 강조하는 본질주의 맥락에서 미술교육을 바라보아야 하며(Eisner, 1995) 이는 일상의 경험과 미적경험을 통일된 삶의 과정 속에서 찾을 수 있다(Dewey, 2005).

    교사들과 그리고 학부모는 일상을 살아가는데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을 모으고, 이를 유아에게 제공하는 태도가 익숙해져 있었다. 이렇게 제공된 조형매체들은 유아들의 관심과 새로운 탐색을 가능하도록 하고 돕고자 하는 행동으로 나타났으며 유아들 역시 자신의 일상의 사물들을 새롭게 보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교실에서의 다채로운 매체는 일상에서 ‘어쩌면 지나쳤을 대상’에 대해 깊이 살펴볼 수 있는 능력, 어디서 어떻게 자료를 찾아야 하는지를 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촉진 시키고 있었다.

    유아들은 일상 속에서 자신들에게 매력적인 물건들을 찾아 나서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매력적인 물건들은 스쳐지나가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었다. 즉 자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이로 인해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이는 미술활동을 통해 촉진되는 사고력의 확장이며(옥영희, 2007) 자신의 손안에 든 것보다 훨씬 많은 주변에 것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행동의 시작이 된다. 유아들은 자신이 일상 속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을 찾아 나서면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상적으로 펼쳐져 있는 세상과는 구별된 자신의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 속에서 다른 차원의 느낌과 감각을 열어,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 알게 된다.

       2. 아이들의 감각을 열어주는 매체

    유아들의 감각적 지각활동은 유아기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감각에 의한 지각능력은 조형활동에서 미적인 지각능력과 관계되며 미술교육의 가장 기초적인 바탕이 된다. 아이들이 접하는 자연 속에는 다양한 색, 모양, 냄새, 현상들이 상존해 있다. 그것을 발견하는 안목에 따라 얼마든지 연결 및 연상 활동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나무, 흙, 들꽃, 열매 등 친숙한 자연물은 유아들에게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 보는 직접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오미경, 2008). 또한 자연물은 발견이라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통합적 요소 때문에 인공 재료보다 더 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일면을 가지고 있다. 즉 흥미로 탐색 동기를 발동하여 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만들면서 하는 자연의 살아있는 경험은 아동들에게 만족감과 발견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다(김영연 외, 2009).

    산책을 나가서 발견한 자연물들은 교실에서 더욱 깊은 탐색의 대상이 되며 추상적인 매체가 아니라 구체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감각으로 유아들에게 다가온다. 우주가 가져온 나뭇잎을 보자마자 코에 대는 민혁이의 행동은 본능이며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느끼고 몸으로 알고 싶은 생동감 넘치는 충동이며 욕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유아들은 자연물 매체를 통해 주어진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고 저장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발견함으로 대상을 탐색하고 만나고자 하는 욕구가 유발되어 즉각적으로 실험하게 하는 열려진 감각적 반응자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은 민혁이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물들이는 매체의 역할을 한다. 뒤이은 석진이의 ‘진짜다..’라고 되내인 혼잣말은 자신의 감각을 동원한 깊은 나뭇잎에 대한 이해이며 내적 울림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아이들의 감각을 열어주는 자연물 매체는 어쩌면 무감각해진 신체 곳곳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던 감각기관들을 모두 흔들어 깨우고 다시 부활하게 하는(이정금 외, 2007) 독특한 매체가 되고 있었다.

       3. 신체-오브제를 구현하는 매체

    Picasso는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는가이다.”라고 말하며 유아들이 가지고 있는 끊임없는 창조성이 지속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김영하 작가도 어느 강연에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전위적인 예술을 펼치는 전방위 예술가”라고 했다. 아이들은 노래를 지어 부르고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는 등 세상과 몸으로 소통을 하며 예술가적 기질을 어김없이 발휘한다. 유아들에게 몸은 창조적 자기표현이 일어나는 장소(Nietzsche, 2006)으로써 몸적인 유아들이 언어적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음 작용의 특수한 형태이자 산물이다(차영숙, 2011). 예술 분야에서도 신체는 곧 작가의 고유한 오브제이다. Duchamp의 <샘>(1917)발표 이후 오브제에 대한 다른 해석은 미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후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과 함께 화가들은 캔버스와 행위를 일치시킴으로 신체를 예술에 개입시키게 된다(박성현, 진달예, 2010). 유아들 역시 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본래성을 표상하는 존재로서 그들의 예술적 표현에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 활용한다.

    줄과 OHP의 빛이 만나며 표현되는 상(像)에 아이들은 흥분하며 잠시 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혼란은 예술적 충동에 의한 생동감으로써 매체에 대한 적극적 탐색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점차 OHP 위에 올려 진 물체를 이해하고 자신의 의도대로 조절해 나가는 단계로 가면서 만들어진 형태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나비의 날개가 있다’고한 나영이의 말은 소영이의 더 다른 차원의 느낌과 감각을 열어갔다. 소영이는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하나의 상(像)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 자체를 재인식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 활용하며 신체가 아름다운 조형활동의 작품 그 자체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형태 속에 자신이 들어가 상상 놀이를 하던 때와는 또 다른 감흥을 유아에게 남겨 보다 오래 보존하고 싶어지는 의미 있는 상(像)으로 인식된다.

    다음날 유아들은 OHP와 스펀지를 활용하여 또 다른 상(像)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자신들이 OHP 위의 형상을 조절함에 따라 비춰지는 상의 관계를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다. ‘꽃’이라는 하나의 상과 자신들의 관계 속에서 점차 자신들의 행위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마치 행위 미술가처럼 유아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서 하나의 완성된 형상을 구성해 나가고 있었다. 이렇듯 조형매체는 유아가 마음속에 이미지를 그릴 수 있게 도우며 더 나아가 신체의 내부로의 관심이 신체와 외부(OHP, 스펀지 매체)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며 자신들의 ‘몸’을 예술적 표현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유아가 ‘마음속에 그리는 상’은 지각의 과정에서 나타나며 자신의 몸과 형태가 만났을 때 유아는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왜냐하면 지각은 단순한 수동적 수용이 아니라, 유아가 대상에서 질서를 찾아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정신 과정이기 때문이다(김춘일, 박남일, 1996). 또한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을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수용하고 협력하는 경험의 장이 되었는데 이처럼 조형매체는 신체를 통해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여 조형매체의 미적 속성을 지각하게 한다(김춘일, 박남일, 1996). 그 가운데 적극적 조형활동의 주체자로서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들어내는 ‘더 좋은 경험’의 시작이 된다.

       4. 다채롭게 변주되는 매체

    유아들은 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무수히 많은 생각들로 가득 차있다. 그러나 다채로운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유아들안의 가득한 생각들을 끌어낼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조형활동에서 사용되는 매체는 표상과 창작의 모티브, 즉 매개체가 되며 호기심과 복잡성을 더해주어 단조로워 질 수 있는 활동에 생명력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임부연 외, 2008). 유아들은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매체를 탐색하고 활용함에 있어 고정된 기호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다채롭게 변주하고 있었다. 이는 Greene(2011)이 말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태의 사물들을 생각하는 것’으로써 사물이 만약 그러지 않으면 안 되었을 어떤 상태에 대한 생각인 것이다. 매체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움을, 그리고 어쩌면 발견하지 못했을 매체의 모습을 유아들이 예술가적 시선으로 바라봄으로 그냥 지나쳐질 수 있는 일상의 사물에 삶이 부여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열리지 않았던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보게함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가진 세계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임부연, 2013).

    유아들의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조형매체는 돌멩이다. 돌멩이의 매력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같은 형태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유아들은 다양한 형태의 돌멩이를 만나면서 그 돌멩이의 형태를 통해 연상되는 것들을 표현하였다. 돌멩이에 연상되는 것들이 유아들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이런 것들은 서로 나누면서 의미가 점점 풍성해져 갔다. 이처럼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은 다양한 결합이 가능하며, 생동감 있고, 창의적 표상 심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것들이 많이 있다. 이는 정형화되지 않음에서 오는 재료의 자유로움이다(김영연 외, 2009). 이러한 돌멩이의 특징으로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있는 새로운 형태로의 전환을 꿈꾸기도 한다.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을 간직하고 있고, 때로는 색도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그리하여 조형매체가 가졌던 독특함은 유아들이 만든 구성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오직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은 특별한 구성물이 된다. 그리고 저마다 다른 형태가 모여 조화로움을 가지며 새로운 형태로의 전환을 가져온다. 그 순간 돌멩이는 사소한 것이 아닌,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특별한 그 이상의 것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특별함은 다음 사례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상자는 유아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조형매체이다. 또한 평면중심으로 구성하기를 조장하는 조형매체들과는 달리 입체를 구성할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며 유아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3차원 세계임과 닮아 있어 보다 익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러한 자원 재활용은 자원을 교육적 표상이나 표현 예술에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특정한 사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쓰는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며, 새롭게 이미지를 구성하고, 다양한 매체가 가지는 다양한 표상언어의 의미를 즐겨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의미를 새기는데 도움을 준다(서영숙, 1998). 이는 가치의 재창조로써 세상 속에서 버려질 법한 것들이 유아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인해 또 다른 가치를 부여받음인 것이다. 그리고 유아들의 생각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타인들과 함께 나누게 해주며 세상을 발견하고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또 하나의 언어로써 특별함을 가지게 된다.

       5. 상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매체

    상상계와 현실계 사이의 공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특성은 상상계에 좀 더 가깝다고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들이 만나는 다채로운 매체는 아이들이 오롯이 상상의 세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세계-내-존재자로서 몰입하고 즐거움을 경험한다.

    유아들은 여러 가지 조형매체를 이용하여 구성하면서 ‘바다’라는 커다란 주제 안에 포함될 수 있는 구성요소들로 각 매체들을 이미지화 시켰다. 이는 명명되는 사물과 조형매체는 유아가 사물과 형태의 유사점을 바탕으로 서로 연결되어져 있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성놀이 후 나타나는 유아들의 표상은 실제의 사물보다 유아가 생각하는 이야기가 더해져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는 상상력이 기반이 되는 이미지의 변형으로써 눈앞에 없는 사물의 이미지를 매체를 통해 만드는 정신능력이다. 즉 상상력이란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상징을 결합하거나 재결합시키는 인지적 과정(Durand, 2007)으로 모든 것의 시작이 된다. 표상하는 과정에서 유아들은 자신의 감각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의 복제만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조형매체를 경험하면서 갖게 되는 이미지나 자신의 지식의 틀 사이를 오고가면서 형상화하였는데 실제의 사물보다 자신이 갖게 되는 이미지를 더욱 크게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유아에게 조형매체를 일상에서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매체는 OHP이다. OHP는 자연빛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이미지를 유아들에게 전달하고 크기에 있어서도 과장되어 확대되면서 유아들의 시선을 집중하도록 만든다. 조형매체 통에 있는 다양한 색깔의 펄러비즈를 분류해 놓은 것을 OHP에 올려두자 유아들은 탄성을 질렀다. 우리가 눈으로 보았던 펄러비즈와 너무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하였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맛있는 사탕들이 있는 모습이라고 하면서 유아들의 생각과 느낌들을 표현하였다. 유아들은 평소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 대해 탄성을 보낸다. 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유아들을 압도해 나가고, 유아들이 서 있는 곳이 기존의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닌 상상의 세계로의 몰입을 유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아들의 상상의 세계는 자연스럽게 다른 유아들을 물들이며 모두가 자연스럽게 놀이에 집중하도록 하였는데 교사도 유아들의 이러한 세상을 존중하고 유아들의 상상 속에 함께 기꺼이 동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사의 개입이 최소화 된 비구조적인 자유놀이 공간에서 유아들은 스스로 의미를 만들고 즐거움을 최대화하는 놀이능력을 보여줌으로(임부연 외, 2008) 유아들의 즐거운 놀이는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심미적 매체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시각으로 조형매체를 바라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형활동에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매체는 계획한 결과물을 도출하기위해 필요한 도구나 표현방식에만 그치는 단편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듯 ‘재료’로써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매체에 각 매체가 가지는 고유성과 이를 사용하며 표현하는 주체인 유아의 정신성을 더해야 한다. 즉 조형매체는 이를 활용하는 유아에게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다의적인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유아는 신체지각을 통해 매체와 상호 교류할 때 과거의 기억이나 현재의 기분 상태에 따라 느낌을 가지고 만지고 바라본다. 이는 이미 통용되는 개념이나 상징을 통하기보다 자신들의 몸에 저장된 여러 흔적들과 감각을 통해 직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매체에 대한 본질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나가며 자율적인 개인인 유아들이(서혜정, 서영숙, 김진숙, 2012) 만나는 매체를 성인들의 논리적 규준으로 판단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교실에서의 조형매체는 조형활동의 재료로 그치는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넘어 유아들이 일상에서 어쩌면 지나쳤을 자연물이나 사물들로 눈길을 옮겨야 한다. 특히 원재료와 자연재료를 비롯하여 재활용품등을 조형활동의 중요한 매체로 고려함은 중요한데 이는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사용되는 매체는 제작되어지거나 구입해야 한다는 전통적 관점을 재개념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코드로 매체를 바라본다면 그 매체는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통로가 되며 감각을 열어줌으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유아교실에서 다채로운 매체와의 만남으로 발생하는 경험은 유아들로 하여금 어쩌면 하지 못했을 ‘더 좋은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서가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울 것이 두렵고 걱정되어 ‘안돼’라는 제한으로 유아들이 ‘더 좋은 경험’을 빼앗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유아교실에서 매체의 활용은 이미 알고 있는 무언가를 교사가 제시한 매뉴얼대로 잘하고 있는지 연습하는 대상이 아니라 아직 우리가 가보지 않은 영역을 상상하게 하고 꿈꾸게 하여 실제로 그 곳을 넘나들어 보는 ‘마음의 여행 능력’을 키우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 유아들에게 조형매체는 고정된 의미를 재현하는, 즉 이미 정해진 매뉴얼대로 조작하는 매체가 아니라 Deleuze가 말한 리좀(Rhizome)적 존재로써 유아들의 조형활동을 통한 접속으로 생명성을 얻게 된다. 즉 끊임없이 변화와 생성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존재로서 새로운 접속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이 매체와 상호작용하는 유아들의 특성을 교사가 이해를 하고 매체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일의성 기표에서 다성성 기표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영역에 있는 스펀지는 그 영역을 벗어나면 안 되는 매체가 아니라 OHP위에서 꽃이 될 수 있다(p10참조). 그리고 산책에서 발견한 돌이나 나뭇잎은 그 자리에 두어야 될 존재가 아니다. 그 만남이 교실로 이어졌을 때 나뭇잎은 나의 감각을 열어주는 매체가 되며(p7참조), 돌멩이는 다채롭게 변주가 일어나며 나에게 특별한 대상이 되게 된다(p11참조). 이때의 매체의 활용은 유아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면서 자신들의 감성이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과 생동감을 생성하게 된다. 이때, Green(2011)이 말하는 ‘열리지 않았던 다른 가능성의 세계’를 보게 하는 것이고 ‘또 다른 가능성, 대안적 사실 세계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교실에서 매체에 대해 고민할 때 심미적 차원에서 고려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유아기는 사물에 현상에 대한 감수성이 생애 주기상 가장 뛰어난 시기이고 글자를 통하지 않은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예술과 심미적 교육이 강력한 힘을 얻고 있는 시기이다(임부연, 2009). 특히 심미적이라는 것은 유아교육에서 조형활동은 구체적 예술매체를 통해 표현과 감상, 창작 행위를 포함하는 구체적인 행위로써 감성적 차원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아들은 심미적 매체를 통해 세계에 대해 미적 지각을 하게 되고 이는 유아가 자신에게 둘러져 있는 세계에 대해 표상능력을 얻는 인식행위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행위는 매체를 단순히 ‘재료’로서 활용하는 것을 넘어 매체와의 질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조형활동 속에서 춤추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조형활동에서 매체를 심미적 차원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단순히 오리고 붙이기를 하게하는 매체가 아니라 무엇인가 내적으로 충만 되고 인상적인 하나의 경험을 하게하는 매개가 될 수 있는 것으로써 구성, 조화, 균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감각을 갖게 한다(박향원, 임부연, 2012). 이러한 경험의 질에서는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숨소리와 움직임이 있으며 내적으로 충만 된 고양된 차원의 경험으로 인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는 재료의 개념에만 그치는 조형활동의 한계를 극복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은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넘어 다채로운 매체들과의 향연이 이루어 져야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이를 주관하고 주최하는 존재인 교사들의 미적안목과 매체를 바라보는 민감성을 길러야 함을 제안한다. 보이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아무리 예술적 민감성을 가진 유아들이라 하더라도 교사가 미적안목이 없다면 유아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미적 감수성을 발현시키기 어렵다. 그러므로 교사의 역할에 대한 재개념화가 필요하다. 보이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만, 유아교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의 교사가 자신이 ‘그동안 해왔었던’ 매체들을 매년 유아들에게 동일하게 제시를 하거나 누군가에 의해 마련된 패키지화된 매체들을 사용하는 소비자로서 그쳤다면 교사 자신이 예술가적 태도로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 주변에 둘러진 낯익은 대상이나 사물들을 낯설게 보려는 충만한 감성적 인격자로서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심미적 안목을 지닌 교사로서 사과 현상에 내제되어 있는 고유한 미적 가치를 주의 깊게 인식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며(임부연 외, 2012) 이러한 의미는 고스란히 유아들의 매체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본 연구는 유아교실의 조형활동에서 심미적 매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질적 연구로서 유아들이 심미적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감성을 움직이는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Duleuze가 말하는 ‘공명하는 힘’으로써 유아들 현재 매체를 통한 경험이 과거의 기억을 불러내는 힘이 되며, 매체를 깊게 체험함으로써 오히려 현재를 더 의미화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교사들이 가져야할 태도를 논의에서 제안하였다. 하지만 연구의 결과가 연구자의 감수성과 직관을 동반한 고정된 사고의 틀 안에서 기술되었으므로 일반화에 무리가 있음을 밝힌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방법론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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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1〕] 연구참여교실 미술 영역
    연구참여교실 미술 영역
  • [〔그림 2〕] OHP 상과 나의 몸으로 나비 되어보기
    OHP 상과 나의 몸으로 나비 되어보기
  • [〔그림 3〕] OHP 상과 우리의 몸으로 꽃 되어보기
    OHP 상과 우리의 몸으로 꽃 되어보기
  • [〔그림 4〕] 돌멩이로 만들기 : 펭귄 / 물고기 / 꽃
    돌멩이로 만들기 : 펭귄 / 물고기 / 꽃
  • [〔그림 5〕] 상자로 만든 우리동네 기관 설치하기
    상자로 만든 우리동네 기관 설치하기
  • [〔그림 6〕] 조형매체 구성하기와 표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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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7〕] OHP 상에서 상상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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